LGU+, 지난해 4분기 영업익 2013억원...전년 동기 대비 9.2%↑
입력 2018.02.01 10:25
수정 2018.02.01 14:14
지난해 매출 9조4062억, 영업익 8263억
주당 배당금 400원으로 상향
지난해 매출 9조4062억, 영업익 8263억
주당 배당금 400원으로 상향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동반상승하면서 사상최대 실적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직전분기 대비 8.8% 증가한 3조3282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 직전분기 대비 6.0% 감소한 201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5.0% 증가, 직전분기 대비 5.0% 감소한 13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17년 전체 매출은 유무선 사업의 안정적 성장에 따라 전년 대비 7.2% 증가한 12조27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영업수익 증가와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전년 대비 10.7% 성장한 826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수익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한 5471억원을 달성, 주당 배당금을 작년 350원에서 올해 400원으로 상향하기로 이사회 의결했다. LG유플러스가 밝혀온 당기순이익 30% 수준의 배당성향이라는 주주가치 제고 약속을 이어간 것이다.
사업별로 보면, 지난해 무선수익은 LTE 고가치 가입자 순증 지속으로 인한 무선서비스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2.5% 성장한 5조57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LTE가입자는 무선가입자 중 92%인 1213만8000명에 달했다. 2016년 LTE 가입자는 전체 무선가입자의 88%인 1097만명이었다.
유선수익 역시 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6% 상승한 3조8013억원을 달성했다. TPS는 IPTV,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 등을 일컫는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15.6% 증가한 353만9000명을 기록, IPTV 수익은 전년 대비 21.8% 상승한 7456억원의 성과를 이뤘다. IPTV 수익 성장에 힘입어 유선수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TPS수익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1조7695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수익은 e-Biz및 IDC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4.9% 성장한 1조6764억원을 기록하며 TPS 사업과 함께 유선 사업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유선 사업부문의 주요 성장요인으로 꼽히는 IPTV 사업 수익 증가는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 출시 및 AR을 활용한 ‘생생자연학습’,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다큐 독점 제공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신규 가입자 확보, UHD 고객 확대를 이끌어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익 증가와 함께 차입금 감소 영향 등으로 재무구조도 한층 개선됐다. 순차입금 비율은 전년 대비 20.8%p 감소한 54.7%를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0.3%p 감소한 128.1%를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은 무선사업 총판매 및 프리미엄 단말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조1710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본원적 가치에 집중해 마케팅 비용을 효율화해 나갈 방침이다.
연간 CAPEX는 유무선 투자 안정화 영향 등으로 1조1378억원이 집행됐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IPTV, IoT, AI 등의 홈미디어사업과 5G 등 신사업에 집중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 클로바를 접목한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를 선보이며 AI를 활용한 IPTV 및 홈IoT 등 홈미디어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셋톱박스 AI 기능 업데이트, 빅데이터를 통한 맞춤형 홈 서비스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고객의 생활을 더 편리하게 바꿔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이혁주 부사장은 “본업에 충실한 이익 창출은 물론 AI, 5G 등 신사업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