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8] 삼성전자, ‘HDR10+’ 생태계 확대...합작사 설립
입력 2018.01.06 06:00
수정 2018.01.06 09:33
파나소닉·20세기폭스와 ‘HDR10+ 테크놀로지’ 설립
워너브라더스도 합류...인증·로고 운영 프로그램 발표
HDR10+ 인증 로고와 HDR10+ 진영에 합류한 5개 회사의 로고. 삼성전자·파나소닉·20세기폭스·아마존(프라임비디오)·워너브라더스.ⓒ삼성전자
워너브라더스도 합류...인증·로고 운영 프로그램 발표
삼성전자가 20세기폭스와 파나소닉 등과 함께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High Dynamic Range)기술 관련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HDR 표준 기술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HDR10+(HDR10플러스)’ 생태계 확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20세기폭스와 파나소닉 등과 함께 합작회사 ‘HDR10+ 테크놀로지(HDR10+ Technology.LLC)’ 설립하고 ‘HDR10+’ 인증·로고 운영 프로그램 등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3사는 지난해 9월 ‘HDR10+’ 동맹을 결성한데 이어 이번에는 합작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업계 참여 독려와 기술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
HDR10+(HDR10플러스)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차세대 영상 표준 규격 기술로 영상의 매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이고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화면을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프리미엄 HDR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기술·테스트 상세 사양 정의 ▲인증 로고 제공과 사용 가이드 ▲관련 특허 공유 ▲제 3자 공인 테스트 기관을 통한 기기 인증 등으로 로고와 기술 사용료는 무료다.
또 삼성전자는 이 날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 '워너브라더스'와 손잡고 'HDR10+' 적용 콘텐츠를 확대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아마존과 함께 업계 최초로 ‘HDR10+’를 적용한 프리미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은 콘텐츠 확대 행보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TV 제조사, 헐리우드 영화사,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Over The Top)·게임 제작사 등 관련 업계와 다각적인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현재 업계 여러 회사들이 ‘HDR10+’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며 “올해가 HDR10+ 생태계 확산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