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화제기 긍정적” vs 한국 “화전양면”…김정은 신년사 온도차
입력 2018.01.01 13:25
수정 2018.01.01 13:26
더불어민주당은 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일체의 도발을 중단해 그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정은의 핵 위협 발언 일지 ⓒ데일리안
그러면서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한미합동군사훈련 연기 등 평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바 있다"며 "정부는 장관급 회담 제안 등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북한은 평창 올림픽 성공과 한반도 정세 안정, 남북 대화 실현을 위해 일체의 도발적 행위를 중단하여 그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무술년(戊戌年) 첫날인 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연설에 대해 "화전양면식의 신년 인사이며 지금의 남북 냉각관계를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 변화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라고 평가절하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의 신년인사는 핵보유국의 지위에 걸맞은 주변국의 대우가 이뤄지지 않으면 언제든 자기 본성을 드러낼 수 있는 그런 발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2018년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하면서도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다는 것은 위협이 아닌 현실"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북 당국 간 대화를 거론한 것에는 "국제 공조를 통한 강한 제재로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고, 강한 압박을 통해 평화를 견인하자는 것이 저희의 주장"이라며 "이런 입장을 유지하면서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정부와 공조하거나, 필요하다면 대안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