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참사 이근규 시장 “피해자 억울함 없도록 철저 규명”
입력 2017.12.22 10:38
수정 2017.12.22 10:41
유가족 전담 지원반 운영…장례도 지원

정부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를 수습하기 위해 범정부 현장대응단을 파견한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22일 오전 충북 제천시청에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 브리핑을 통해 “사태가 마무리 될 때까지 공식행사 등을 자제하고 전 공직자가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범정부 대책 본부를 마련해 피해자 구호·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피해자분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소방 관련기관 협력을 통해 사고 원인을 철하기 규명하고 적절한 법적조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제천시 차원에서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해 1대 1 유가족 전담 지원반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유가족들의 요청들을 적극 지원하고 심리 지원도 제공할 것”이라며 “사망자 장례지원도 시에서 책임감을 갖고 최대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오후 3시50분께 충북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29명이 목숨을 잃고 29명이 부상했다. 2008년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40명 사망) 화재 이후 9년만에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참사다.
불이 난 스포츠센터는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건물에 내부 구조가 미로처럼 복잡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