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캠코더 인사,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적폐의 시작"
입력 2017.12.12 09:40
수정 2017.12.12 10:16
"문재인 정부 노골적 낙하산 인사에 우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2일 문재인 정부의 최근 공공기관장 인사와 관련해 "캠코더(캠프 출신·코드인사·더불어민주당)인사를 밀어붙이는 것은 적폐청산을 외친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새로운 적폐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인사실패는 곧 정권 실패를 부르고 정권실패는 국민실패로 가는 길"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노골적인 낙하산 인사를 보면서 그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사실패는 정권 실패를 부르고, 정권실패는 국민실패로 가는 길"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노골적인 낙하산 인사를 보면서 그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7월 여야 4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에선 무자격자, 부적격자의 낙하산이나 보은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는 야당 요구에 대통령이 직접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며 "그러나 국민 기대가 여지없이 무너졌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은 착한 낙하산이냐"면서 "지난달 국민연금공단이사장,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국제협력단이사장 등 낙하산 인사를 단행하더니 앞으로도 한국마사회장, 국립중앙의료원장,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이 예외없이 캠코더 인사로 채워진다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하면 적폐고 문 대통령이 하면 정상인가. 적폐는 만들지 않으면 청산할 일도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낙하산 인사를 전면 철회하고 전문성과 능력 검증된 인사 새롭게 임명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