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동호 국장 교체 임박 '12일부터 장기휴가'
입력 2017.12.11 15:26
수정 2017.12.11 15:26
최승호 사장 취임 후 순차적 인사 발표
아나운서국 인사 발표도 임박한 듯
MBC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뉴시스'는 MBC 관계자 말을 인용해 신동호 국장이 이날 오후 단행될 인사에서 교체될 예정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신동호 국장이 지난 8일, 12일부터 시작하는 장기휴가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져 이 같은 보도에 힘을 실었다. 신동호 국장이 물러날 것을 대비해 주변 정리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추측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보도국 등 순차적으로 인사가 나오고 있고, 아나운서국의 인사도 있을 예정이지만 언제 나올지 알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신동호 국장의 교체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앞서 최승호 신임 사장은 "(신동호 국장은)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드러났다"며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동호 국장은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은 물론, 혹독한 징계절차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