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이상현 'OUT' 김수지·엄주원 'MBC 뉴스' 투입
입력 2017.12.08 19:05
수정 2017.12.08 19:09
최승호 사장 취임, 고강도 인적 쇄신 시작
MBC가 최승호 사장 취임 첫날 메인뉴스 앵커 배현진, 이상현을 하차시키고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8일 오후 MBC는 '뉴스데스크'의 임시 체제를 공지했다. 'MBC 뉴스데스크' 간판을 한시적으로 내리고 일반 뉴스 타이틀인 'MBC 뉴스'가 당분간 빈자리를 대신한다.
앵커 또한 배현진, 이상현 대신 김수지(평일), 엄주원(주말) 아나운서를 임시로 진행하도록 결정했다. 배현진 앵커의 하차가 예상되긴 했지만, 이처럼 최승호 사장의 취임 첫날 전격적으로 이뤄질 거라고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보도국 관계자는 "'뉴스데스크'가 국민들의 알 권리에 대해 제 역할을 못해 시청자 여러분께 남긴 상처들을 반성한다"며 "뉴스를 재정비해 정확하고 겸허하고 따뜻한 'MBC 뉴스데스크'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승호 사장은 이날 보도국 인사를 단행했다. 비제작 부서로 밀려났던 한정우 기자가 보도국장으로 임명됐고, 보도본부 통일방송연구소 소속이었던 도인태 기자가 보도국 부국장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