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재료부문장 노기수 사장 승진...총 22명 승진인사
입력 2017.11.30 16:24
수정 2017.11.30 16:45
성과-역량 갖춘 인재 발탁...여성 전무-외국인 임원 최초 탄생
‘자동차 전지 연구’ 최승돈 연구위원, 전무로 2단계 발탁 승진
‘자동차 전지 연구’ 최승돈 연구위원, 전무로 2단계 발탁 승진
LG화학이 성과주의에 기반해 총 22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성과와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탁하면서 여성 전무와 외국인 임원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LG화학(대표 박진수)는 3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18년도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장 1명, 부사장(수석연구위원 포함) 3명, 전무 승진 6명, 상무(수석연구위원 포함) 신규선임 12명 등 총 22명의 승진자가 배출됐다.
회사측은 이번 인사의 특징을 ▲성과주의 기반의 승진 인사 ▲미래준비를 위한 제조·연구개발(R&D)인재 중용·발탁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여성인재와 외국인 임원 선임 등으로 설명했다.
사업구조 고도화 관점에서 미래 준비를 위한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사로 다양성 제고 및 글로벌 조직역량 강화 등에도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재료사업부문장을 맡고 있는 노기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중앙연구소장으로 보임해 기반기술·미래기술·분석 등 R&D 성과창출에 전념하게 된다.
노 신임 사장은 글로벌 화학기업 일본 미쯔이 출신의 화학공학 박사로 지난2005년 영입 후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기능수지사업부문장 등 기초소재의 주요 사업책임자를 경험했다.
이후 지난 2015년부터 재료사업부문장 직책을 수행하며 자동차전지용 양극재 및 디스플레이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의 개발 등을 통해 재료사업 안정화 및 성장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회사측은 “노 신임 사장은 중앙연구소장에 보임하여 R&D 성과창출을 위한 핵심 연구과제 발굴 및 사업화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찬식 NCC사업부장은 납사크래킹센터(NCC·나프타분해설비) 전문가로서 세계 최고의 NCC 경쟁력 확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승진과 함께 고기능합성수지(ABS)사업부장으로 보임하여 기존 ABS세계시장 1등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LG에서 경영전략팀장을 맡아온 유지영 전무는 부사장 승진과 함께 LG화학 재료사업부문장으로 보임하게 됐다. 그룹 지주회사인 (주)LG 경영전략팀장으로서 LG 사업구조 고도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로 재료사업부문장으로 보임하여 재료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성장을 본격화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지난 2015년 기술연구원 미래기술센터로 영입된 이진규 수석연구위원(전무)이 무기소재분야 R&D 역량 강화에 기여한 성과에 따라 3년만에 수석연구위원(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무기나노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진규 신임 부사장은 수석연구위원(전무)은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5년 2월 미래준비를 위한 글로벌 수준의 R&D 인재 확보에 열중하던 경영층의 노력으로 LG화학에 입사 후 전사 차원의 R&D역량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현재 자동차전지.개발센터 소속 최승돈 연구위원을 2단계 발탁 승진을 통해 자동차전지.개발센터.Cell개발담당 전무로 보임하도록 했으며 LG화학 최초 외국인 임원으로 현 중국남경법인 광학소재생산담당 주지용 상무를 신규선임했다.
뿐만 아니라 분석전문가인 조혜성 중앙연구소.분석센터장(상무)를 LG화학 최초 여성 전무로 승진시켰으며, 코팅전문가인 장영래 중앙연구소.기반기술연구센터 연구위원을 수석연구위원(상무)으로 신규선임하는 등 성별· 국적을 가리지 않고 탁월한 성과와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탁해 미래준비를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신임 전지사업본부장에는 김종현 전지사업본부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온 이웅범 사장은 보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