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69.0%…5.3%p 올라
입력 2017.11.29 11:00
수정 2017.11.29 15:41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TK 50.3%
'매우 잘하고 있음' 48.6%…향후 50%선 돌파할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11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69.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보다 5.3%p 상승한 결과다.
특히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p 오른 48.6%를 기록했다. 향후 적극지지층이 50%선을 넘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25.2%로 전주 대비 4.5%p 빠졌다. '매우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3.6%였고, '못하는 편'은 11.6%로 조사됐다.
TK지역서 최초로 과반 넘긴 50.3%…'매우 잘함' 6.1%p 상승
지역별 조사에선 TK(대구‧경북)에서 50.3%를 기록해 '50%벽'을 넘었다. 데일리안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조사를 실시한 이례 처음이다.
문 대통령에게 '정치적 불모지'인 TK에서 지지율 과반을 유지할 경우 국정동력을 확보하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TK지역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 대비 6.1%p 상승한 27.9%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허수지지층이 아닌 '매우잘함'이라고 응답한 행동하는 지지층이 증가세를 보인 점은 문 대통령에게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면서도 "대북문제나 경제정책 등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지역별‧연령별 양극화 현상으로 지지율 조정국면을 맞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1월 27일 하루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9%,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