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피해복구에 십시일반…유통업계 지원 잇따라
입력 2017.11.16 17:05
수정 2017.11.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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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피해 복구에 유통업계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수능 시험일을 맞아 각종 할인 및 프로모션을 준비했던 유통업계는 15일 갑작스런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되자 이벤트를 1주일 연기하고 이재민 긴급 구호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롯데는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등 계열사를 통해 생필품을 지원하고, 피해 복구 지원에 샤롯데봉사단을 파견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5일 밤 지진 피해 이재민이 모여 있는 대피소에 1차적으로 나무젓가락과 숟가락, 국그릇, 종이컵 등 식사 보조용품을 긴급 지원했다. 이어 이날 오전에는 이재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생수와 화장지, 치약, 칫솔 등 생활용품 1만개를 추가 지원했다. 또한, 최근 날씨가 추워진 만큼 대피소에 있는 이재민들에게 원두커피 세븐카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진으로 인해 전기 수도가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교도소(1600여명 수감)에 즉석밥(5000여개)과 조미김(5000여개)을 지원한다. 포항 인근 대피소에 생수와 핫팩, 양말, 치약, 칫솔 등 생필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샤롯데봉사단(포항점, 울산점 등 인근 지역 4개점)을 통해 향후 지진 피해 복구 작업도 도울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포항점 샤롯데 봉사단은 포항 지진 현장 구호 활동을 실시한다. 생수 및 라면 등 총 1000여개 상품을 긴급 투입하고, 현지의 상황에 발맞춰 추가적인 구호물품을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샤롯데봉사단 인원을 포항 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대구, 울산, 부산 지역까지 파견 인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생필품 구매에 필요한 긴급 자금 1000만원을 지원하고,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 200박스를 기부할 예정이다. 롯데호텔은 이재민들이 모여 있는 대피소로 음식을 준비해 배식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도 구호단체 등을 통한 후원을 검토 중이다.
신세계는 이마트, 이마트24,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포항 지진 피해주민을 위해 생필품 및 방한용품 지원에 나섰다.
포항 소재 점포인 이마트 포항점, 포항이동점에서 이날 오전, 이재민이 모여 있는 흥해 실내체육관 등에 생수, 라면, 두유, 빵, 일회용품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마트는 먹거리, 생필품 등 8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키로 했으며, 이마트24는 생필품 등 1000만원, 신세계인터내셔날도 방한용품 등 1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SPC그룹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매일 SPC삼립과 파리바게뜨 빵 5000개, 생수 5000병씩을 전달해, 각각 1만5000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KT&G는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의 재난 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이번 성금은 전국 재해구호협회에 곧바로 전달돼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 지급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계열사인 KGC인삼공사는 홍삼수 1만병을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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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 등 주류업계도 동참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포항 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1차적으로 생수, 즉석밥, 라면, 빵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향후 포항 시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하이트진로 포항지점 임직원들이 대피소를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진으로 고통을 겪는 포항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생수를 지원했다.
희망브리지는 오비맥주가 직원 성금으로 마련한 기부금으로 약 1만병(2ℓ기준, 약 1800박스)의 생수를 지진피해 발생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품과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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