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NC 응원, 밀워키도 관심
입력 2017.10.18 10:54
수정 2017.10.18 10:54
플레이오프 1차전 열린 잠실구장 찾아
밀워키 구단, 트위터 통해 근황 전해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의 친정팀 NC 다이노스를 향한 애정이 미국서도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테임즈는 17일 NC와 두산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2014시즌부터 KBO리그에 발을 들인 테임즈는 2016시즌까지 3년간 NC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다 올 시즌부터 메이저리그서 활약하고 있다.
비록 몸은 떠났지만 테임즈는 NC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시즌을 마친 뒤 NC를 응원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테임즈는 플레이오프 1차전서 크레인을 타고 응원석 앞에서 깃발을 흔드는 등 친정팀 응원에 열을 올렸다.
특히 5회초 NC 스크럭스가 두산의 니퍼트를 상대로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리자 마치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NC는 테임즈의 응원에 힘입어 두산에 13-5로 승리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직후 밀워키 구단은 테임즈의 근황을 전하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밀워키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응원 영상을 게재하며 “한국 팬들은 테임즈를 잊지 않고 있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한편, 테임즈는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이 유니폼을 준다면 기꺼이 마산 경기(3~4차전)에서 대타로 나서겠다”는 넉살을 과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