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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 생애 첫 연극 도전…11월 '리어왕' 출연

이한철 기자
입력 2017.10.14 00:39
수정 2017.10.14 00:40

리어 둘째 딸 리건 역 캐스팅

배우 이태임이 연극무대에 도전한다. ⓒ bnt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배우 이태임이 11월 연극 무대에 오른다.

공연 홍보사 컬처마인에 따르면, 이태임은 연극 '리어왕'에서 리어의 둘째 딸 리건 역을 연기한다. 이태임이 연극무대에 오르는 건 데뷔 이후 처음이다.

이태임은 "언젠가는 배우로 무대에 꼭 서보고 싶었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전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 특히 안석환, 손병호 등 베테랑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흔쾌히 작품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연극 '리어왕'은 '맥베스' '햄릿' '오셀로'와 함께 4대 비극으로 불리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국내 무대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정통 서사극이다. 스토리와 대사, 캐릭터는 물론 의상과 소품, 무대를 원작에 충실한 오리지널 버전으로 재현할 예정이다.

리어 역에는 안석환과 손병호, 첫째 딸 거너릴 역에는 강경헌이 출연한다. 이밖에도 30여명의 배우, 50명의 스태프들이 참여하는 대작이다. 11월 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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