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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라이니도 없고 마네도 없고..신음하는 레즈더비

진지수 객원기자
입력 2017.10.14 10:46
수정 2017.10.14 10:47

A매치 데이 후유증 등 주전급들 부상자 속출

맨유 리버풀의 레즈더비가 14일 열린다. ⓒ 맨유/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레즈 더비는 밀란 더비와 더불어 이번 라운드 유럽 축구 최고의 빅매치다.

맨유와 리버풀이 14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리는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분위기는 맨유가 훨씬 좋다. 올 시즌 맨유는 6승 1무로 맨체스터 시티에 골득실서 밀린 EPL 2위다.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가파른 상승세다. 맞서는 리버풀의 성적은 3승 3무 1패다. 승점 12점의 리버풀은 번리에 이은 7위다.

최근 세 차례 맞대결 결과는 모두 무승부. 리그로 좁히면 지난 두 시즌 전적에서는 맨유가 2승 2무로 우위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0-0, 1-1 무승부로 팽팽했다.

팽팽했던 레즈더비였지만 올 시즌은 부상자들이 너무 많아 다소 아쉽다. 이미 포그바를 부상으로 잃은 맨유는 그가 없이도 5경기 전승을 거뒀지만, 보스니아전에서 부상 당한 미드필더 펠라이니까지 빠져 우려가 크다.

캐릭과 필 존스도 부상으로 리버풀전 출전이 어렵다. 최근 재계약을 체결한 이브라히모비치 역시 부상으로 시즌 중반 이후에나 출전이 가능하고, 로호 또한 부상 이탈한 상황이다.

리버풀도 마찬가지다. 눈에 띄는 선수는 사디오 마네다. 리버풀 공격 에이스 마네는 세네갈 대표팀 일원으로 경기에 나섰다가 최소 한 달 이상 부상 아웃 판정을 받았다.

수비에서는 로브렌의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로브렌은 크로아티아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 예선전에 나섰다가 부상을 당했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맨유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랄라나와 클라인을 이미 부상으로 잃은 상황에서 마네, 로브렌까지 출전하지 못할 경우 리버풀은 주축 선수 3명 없이 맨유를 상대해야 한다. 그런 레즈더비를 보게 된다면 팬들도 아쉽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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