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보틱스, 오일뱅크 재평가 필요…목표가↑"-KB증권
입력 2017.09.04 08:59
수정 2017.09.04 09:00
KB증권은 현대로보틱스에 대해 자회사 현대오일뱅크의 지분가치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56만원으로 19.1%상향조정했다.
4일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오일뱅크의 전체 기업가치는 9.5조원이며 순차입금 2.2조원을 기준으로 적정 자본가치는 7.3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산출된 적정 자본가치는 2017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37배, 올해 예상 자기자본수익률(ROE)는 16.0%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오일뱅크의 설비능력은 국내 정유사 중 4위이지만, 수익성과 설비 효율성은 업계 상위권"이라며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질제품 (Gasoline/Diesel)의 산출량은 고도화설비에 의해 결정되는데 현대오일뱅크의 고도화 비율은 29.7%로서 경쟁업체대비 최고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현대오일뱅크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은 7.2%로서 국내 정유사기준 2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증손회사 및 금융계열사 문제는 해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로보틱스는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중 자회사 지분율 요건 (상장사 20%)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근 유상증자를 진행, 유상증자를 거치면서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13.4%에서 각각 27.8%, 27.6%, 24.1%로증가해 자회사 지분율 요건을 충족시키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증손회사 문제와 금융계열사 이슈는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또한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현대미포조선 보유 현대중공업 지분 7.98%의 처리방안도 관심사"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