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28일까지 강한 비…남부 지방은 불볕더위
입력 2017.07.27 21:20
수정 2017.07.27 21:20
일부 지역서 최대 120mm 호우 예상…산사태 등 피해 우려

금요일인 28일은 서울을 비롯한 경기·강원영서·충북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다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부터 28일 오후까지 서울·경기·강원영서·서해5도·충북 등에서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12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관측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지역에서는 28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경기 등 중부 지방은 지난 주말 내린 강한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아울러 28일까지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영향으로 바닷물 높이가 높아,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는 만조 시 침수 피해에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8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보됐다. 이 가운데 대구 34도, 구미 33도, 광주35, 전주 32도 등 남부 지방은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덥겠다.
이밖에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8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