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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체인스모커스, 9월 첫 내한공연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7.18 20:30
수정 2017.07.19 07:48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일환, 부산·서울 공연 확정

일렉트로닉 듀오 체인스모커스 내한공연이 9월 열린다. ⓒ 현대카드

전 세계 음악 차트를 석권한 일렉트로닉 듀오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가 첫 단독 내한공연을 펼친다.

현대카드(대표 정태영)는 오는 9월 11일과 12일 각각 부산 KBS홀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6 The Chainsmokers' 공연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는 음악과 연극, 미술, 건축, 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문화 아이콘을 찾아 선별해 소개하는 현대카드의 문화마케팅 브랜드다. 그동안 5 Nights를 비롯해 벡, 시규어 로스 등이 무대에 오른 바 있다.

특히 다음달 15일 열리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25번째 컬처프로젝트는 티켓 오픈 10분 만에 모든 티켓이 매진되는 등 많은 음악 팬들로부터 열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체인스모커스는 EDM 특유의 감각적인 사운드에 감성적인 멜로디와 보컬을 결합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렉트로닉 팝 듀오다.

2012년 미국 뉴욕에서 체인스모커스를 결성한 알렉스 폴(Alex Pall)과 앤드류 태거트(Andrew Taggart)는 초기 다양한 리믹스 곡들을 선보이며 DJ로서 경력을 쌓아나간다.

그러던 중 2014년에 발표한 싱글 '#Selfie'가 '빌보드 핫 댄스/일렉트로닉 송 차트' 1위에 등극하고, 이 곡의 뮤직비디오(유튜브 조회 수 5억 건 돌파)가 큰 화제를 모으면서 본격적인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다.

'#Selfie'의 성공으로 입지를 다진 체인스모커스는 전형적인 DJ 스타일과 차별화된 유려한 멜로디의 곡으로 더욱 폭넓은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낸다. 이들은 여성 보컬 로제(ROZES)와 함께 한 'Roses'로 빌보드 싱글 차트 톱10에 처음으로 진입한 뒤 'Don't Let Me Down'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3위까지 올라간다.

2016년 체인스모커스는 'Closer'의 엄청난 성공을 바탕으로 EDM과 팝이라는 장르의 한계를 넘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우뚝 선다. 할시(Halsey)가 보컬로 참여한 'Closer'는 빌보드 싱글 차트 12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빌보드 싱글 차트 톱5를 26주 동안 유지한 최초의 곡으로 기록됐다.

지난 3월에는 이 두 곡과 'Closer'까지 총 3곡의 체인스모커스 곡이 빌보드 톱10 안에 들어가는 진기록을 세웠으며, 4월 발표한 첫 정규 앨범 'Memories...Do Not Open'은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체인스모커스 열풍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2017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댄스 레코딩' 부문을 수상한 이들은 올해 첫 싱글 곡인 'Paris'와, 콜드플레이(Coldplay)와 함께해 큰 화제를 모았던 'Something Just Like This'를 각각 빌보드 싱글 차트 6위와 3위에 등극시켰다.

이번 공연은 체인스모커스의 첫 정규 앨범 발매에 맞춰 진행되고 있는 'Memories...Do Not Open'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컬처프로젝트는 체인스모커스의 첫 단독 내한공연이자, 부산과 서울 2회 공연으로 구성돼 있어 더 많은 팬들이 체인스모커스 음악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체인스모커스는 EDM과 팝의 경계를 넘어 전 세계 대중음악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대세 뮤지션"이라며 "이번 컬처프로젝트가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는 이들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현대카드 페이스북과 슈퍼시리즈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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