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또 바뀌나…테메르 사임설 현실화?
입력 2017.07.10 20:15
수정 2017.07.10 20:15
호세프 이어 또 중도하차 가능성, 교체 시나리오 논의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게티이미지코리아
호세프 이어 또 중도하차 가능성, 교체 시나리오 논의
브라질에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사임설이 확산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드리구 마이아 연방하원의장이 SNS에서 “앞으로 노동개혁에만 만족하지 않을 것이며 조세와 연금제도에도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치전문가들은 이 표현이 자신의 대통령직 승계 가능성을 에둘러 시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브라질 헌법에 따르면 테메르 대통령이 사임할 경우 현재 부통령이 공석이어서 연방하원의장이 대통령직을 맡게 된다.
엔히키 메이렐리스 재무장관을 중심으로 정부 내에서도 대통령 교체에 대비한 시나리고가 논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렐리스 장관은 최근 연립여권 관계자와 투자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이 바뀌어도 현 정부 경제팀은 유지될 것이며 경제정책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테메르 대통령이 사임하면 최근 2년 동안 대통령이 두 번째 바뀌는 이례적인 상황이 된다.
브라질 의회는 지난해 좌파 노동자당(PT)의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을 발의했고, 우파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을 이끄는 테메르 당시 부통령이 5월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다. 8월 말 탄핵이 확정되자 테메르는 공식적으로 대통령직을 넘겨받아 새 정부를 출범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