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서 50대男 투신해 숨져…열차 40여분간 지연
입력 2017.06.17 14:48
수정 2017.06.17 14:48
경찰, CCTV 살펴보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중
서울 용산역에서 역으로 들어오던 익산행 무궁화호 열차에 50대 남성이 뛰어드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코레일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2분께 코레일 1호선 용산역에서 김모(57)씨가 선로로 뛰어내려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씨는 사고 직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해당 열차는 수색역에서 정비를 마치고 용산역으로 진입 중이었으며, 김씨가 갑자기 뛰어들어 열차를 세울 수 없었던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열차 운행이 40여분 가량 늦어져 승객 150여명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승강장 폐쇄회로(CC) TV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용산역 승강장 폐쇄회로(CC)TV를 살펴보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