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교보내생애맞춤건강보험' 배타적사용권 획득
입력 2017.06.01 09:15
수정 2017.06.01 09:15
사망보험→건강보험 전환 가능
6개월 동안 독점 판매권 부여
교보생명은 1일 '(무)교보내생애맞춤건강보험(갱신형)'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으로, 다른 보험사는 앞으로 이 기간 동안 이와 유사한 상품을 내놓을 수 없다.
이 상품은 생보업계 최초로 사망보장을 건강보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사망보험의 주계약을 맞춤형 건강보험으로 전환해 건강보장 혜택은 늘리고 보험료 부담은 낮췄다는 설명이다.
사망보험 주계약의 전부 또는 일부를 건강보험으로 바꿀 수 있으며, 필요한 보장에 따라 사망보장과 건강보장 수준을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생보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사망보장을 건강보장으로 부분 전환이 가능하도록 해 고객이 직접 전환비율을 조정할 수 있어 진보성이 인정된다"며 "고객에게 유리한 기존특약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선택권 제고 측면에서도 유용성이 인정된다"고 전했다.
이 상품은 기존 사망보험의 책임준비금을 일시납 재원으로 해 새로운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방식이다. 기존 종신보험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건강보험으로 바뀌면서 보험료 부담도 줄었다. 중대한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다양한 질병을 보장하며, 각종 특약을 통해 진단·입원·수술 등 보장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고객니즈 변화에 맞춰 노후의료비를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고객 스스로 사망보장과 건강보장을 설계해 최적의 보장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