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하디, 위안부 소녀상 팔찌 착용 '친한파 배우 등극'
입력 2017.06.01 07:59
수정 2017.06.01 14:48
배우 톰 하디(Tom Hardy)가 위안부 소녀상 팔찌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S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국 팬으로부터 선물받은 위안부 후원 팔찌를 찬 톰 하디의 모습이 영국 일간지 등을 통해 사진으로 포착됐다.
한 한국의 누리꾼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제가 이 동네에서 성공한 톰 하디 덕후입니다. 톰 하디 정말 한가하게 선물 다 받아준다는 게 사실이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톰 하디가 자신이 선물한 위안부 후원 팔찌를 착용한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 누리꾼은 톰 하디의 트위터에 "위안부 할머니들은 태평양 전쟁의 피해자다. 성 노예로 착취당했지만 아무 배상도 받지 못했다. 당신이 이걸 차 준다면 위로가 될 것 같다. 정치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주세요"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친한파 배우 추가요"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엄청난 위로가 될 것" "개념배우 등극이다" 등 우호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톰 하디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로 오는 7월 한국 팬들을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