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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만 준비됐어?” 아오르꺼러 화끈한 타격전 예고

김윤일 기자
입력 2017.05.31 16:30
수정 2017.05.31 16:30

다음달 10일 로드FC 039에서 명현만과 맞대결

아오르꺼러 ⓒ 로드FC

“명현만, 준비됐어? ‘쿵푸 팬더’ 아오르꺼러 나가신다!”

‘중국 헤비급 초신성’ 아오르꺼러(22, XINDU MARTIAL ARTS CLUB)가 ‘한국 헤비급의 자존심’ 명현만(32, 팀강남/압구정짐)과의 대결을 앞두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아오르꺼러는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9에 출전한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7개월 만의 ROAD FC(로드FC) 경기다.

아오르꺼러는 “요즘 학교도 다니면서 알차게 지내고 있다. 너무 오랜만에 ROAD FC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어 조금 긴장이 되기도 한다. 아무래도 글로벌 대회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 또 한국에서는 처음 시합을 치러본다”라고 말하며 그간의 근황과 시합을 앞두고 있는 긴장감에 대해 설명했다.

2015년 12월 ROAD FC(로드FC)에 혜성 같이 등장한 아오르꺼러는 김재훈을 상대로 화끈하게 데뷔전 승리를 거뒀다. 이후 최홍만, 밥샙 등 굵직한 스타들과 경기를 치르며 자신의 존재를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특히 밥샙을 1라운드 39초 만에 쓰러뜨린데 이어 가와구치 유스케와의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1라운드 2분 38초 만에 TKO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3연승과 패배의 갈림길에서 아오르꺼러는 명현만을 마주쳤다. 이미 입식 격투기를 평정했고, 그 타격력을 앞세워 종합 격투기에서도 화끈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는 명현만은 아오르꺼러에게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상대다.

아오르꺼러도 명현만의 실력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타격 대 타격으로 맞붙겠다고 말하며 자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명현만은 한국 헤비급 선수 가운데 실력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경기 영상을 여러 번 찾아 봤다. 그의 입식 기술은 정말 훌륭하고, 오래 전부터 한번 붙어보고 싶었다. 이번에도 그라운드로 가지 않고 서서 명현만을 쓰러뜨리겠다.(웃음)”

아오르꺼러는 “많은 팬들이 나와 명현만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들었다.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화끈한 경기를 예고했다.

한편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인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인터내셔널 예선 A, B조, 러시아 지역 예선, 일본 지역 예선, 중국 지역 예선까지 진행돼 총 14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한 경기가 남은 중국 지역 예선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1명, 마지막 인터내셔널 예선 경기에서 1명이 결정돼 16인의 본선 진출자를 가릴 예정이다.

ROAD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ROAD FC 유투브 공식 채널(https://www.youtube.com/roadfc) 에서 생중계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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