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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최고 연봉, 상하이 선택 배경은?

김태훈 기자
입력 2017.05.31 08:27
수정 2017.05.31 09:51

중국 상하이와 1년 계약...올림픽 메달 꿈 키워

김연경 ⓒ 연합뉴스

'배구 여제' 김연경(29)이 중국 여자 배구 리그 최고 대우를 약속받고 상하이로 이적한다.

김연경 측은 30일 "김연경이 6시즌 활동한 터키 페네르바체를 떠나 중국 상하이 여자배구단과 1년 계약을 했다"며 "구체적 액수는 밝힐 수 없지만 페네르바체에서 받았던 연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김연경 연봉은 아직 공개된 바 없지만, 배구에서는 세계 최고인 120만 유로(약 15억원)로 알려져 있다.

지난 4개월 동안 터키는 물론 일본, 중국 구단들의 영입 제안을 받은 김연경은 결국 상하이를 택했다. 중국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로 배구 붐이 일고 있다.

김연경이 상하이를 택한 배경에는 최고 연봉은 물론 한국과 가깝다는 환경이 크게 자리했다.

한국에 자주 드나들며 가족과의 시간을 더 보내고, 국가대표팀에 더 신경을 기울이고 싶다는 평소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리그는 터키보다 2개월 이른 시기에 시즌이 종료, 체력 관리를 위한 휴식과 국가대표 일정과 맞추기도 용이하다.

김연경은 최고의 구단으로 꼽히는 페네르바체에서 이루고 싶은 것들을 거의 다 이뤘다.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터키 리그에서 유럽배구연맹(CEV) 여자 챔피언스리그와 터키 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연경에게 마지막 소망은 올림픽 메달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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