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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선우용여·윤해영·한갑수, 연극 '선녀씨이야기'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4.05 16:34
수정 2017.04.05 16:34
배우 최수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선우용여, 한갑수, 윤해영이 연극 '선녀씨이야기'에 캐스팅됐다. ⓒ PS엔터테인먼트

연극 '선녀씨이야기'가 기존 연극 무대에서 접할 수 없었던 명품 배우들의 조합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선녀씨이야기' 제작사인 PS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최수종, 선우용여, 윤해영, 한갑수 등 명품 배우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최수종은 '선녀씨이야기'에서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에야 그녀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아들 종우 역을 맡았다. 한국드라마 시청률 TOP 10 가운데 세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최수종은 1998년, 2001년, 2007년 KBS 연기대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국민 배우'다.

2009년 연극 '안중근' 이후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최수종은 극 중 종우로 완벽하게 변신해 명불허전 연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선우용여와 윤해영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어머니 이선녀 역에 이름을 올렸다.

선우용여는 201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배우로 KBS '여왕의 꽃', SBS '순풍산부인과' 등에서 활약하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대중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여배우다.

올해로 데뷔 53년 차를 맞은 배우 선우용여는 '선녀씨이야기'에서 평생 한 사람의 아내이자 3남매의 어머니로만 살다가 끝내 별이 되지 못한 이선녀 역을 맡아 관록 넘치는 무대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윤해영은 선우용여가 맡은 이선녀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윤해영은 우아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배우로 SBS '닥터스', KBS '빅', MBC '보고 또 보고' 등에서 활약하며 2008년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 시트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절묘한 캐릭터 해석으로 사랑받아 온 윤해영이 새롭게 선보일 젊은 이선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마지막으로 가부장적인 모습을 대표하는 아버지 역에는 실력파 배우 한갑수가 캐스팅됐다. 한갑수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 MBC '불어라 미풍아'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선 굵은 연기력을 선보여온 연극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로 이번 작품을 통해 밀도 높은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선녀씨이야기'는 수십 년을 밖으로 돌다 영정사진 앞에 선 아들 종우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 선녀씨의 삶과 현대 가족사회의 이면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2012년 전국연극제 대상 수상 및 희곡상과 연출상 등 5관왕을 거머쥔 명품 희곡이다.

극 중 어머니인 이선녀를 2인 1역으로 설정한 신선한 연출로 2013년 공연 당시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연극 '선녀씨이야기' 는 새로운 시즌을 맞아 한층 깊어진 작품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연극 '거제도'로 제29회 전국연극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삼우 연출이 2013년에 이어 연출로 참여한다. 5월 6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되며 6일부터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 할 수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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