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투란도트' 오디션…DIMF 장식할 배우는?
입력 2017.04.02 16:23
수정 2017.04.02 16:24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장익현 이사장)이 제11회 DIMF 특별공연 창작뮤지컬 '투란도트'의 주·조연 및 앙상블 선발을 위한 오디션을 개최한다.
'투란도트'는 대구시와 DIMF가 함께 제작한 대형 창작 뮤지컬로 동명의 오페라를 바다 속 가상 세계인 '오카케오마레'로 옮겨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1년 초연됐으며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장기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또 상하이, 하얼빈, 둥관, 닝보 등 중국 5개 도시에 진출하며 글로벌 프로젝트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연출 유희성, 작가 이해제, 음악 장소영, 안무 이란영, 의상 조문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제작진의 참여로 점진적인 업그레이드를 이어가고 있는 '투란도트'는 제11회 DIMF에서도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새로운 안무와 의상 그리고 신규 뮤지컬 넘버를 추가하고 대사 수정을 포함해 스토리 라인을 다듬는 등 또 한 번의 변신을 준비 중이다.
'투란도트'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차가운 심장을 가진 얼음공주 투란도트 역과 그녀의 사랑을 얻으려는 용기 있는 왕자 칼라프, 진정한 희생으로 사랑의 참된 의미를 일깨워주는 시녀 류 등의 주연배우와 알티움, 티무르, 핑, 팡, 퐁, 팽 등 조연 및 앙상블 등 전 배역의 배우를 찾는다.
이번 오디션은 오는 오는 12일까지 접수가능하며 1차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17일 2차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남녀 지정곡 1곡씩과 자유안무 및 당일 공지되는 지정안무를 소화해야 한다. 합격자는 제11회 DIMF 특별공연을 통해 무대에 오르게 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초연 이후 7년간 꾸준히 공연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오고 있는 '투란도트'가 또 한 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나고자 한다"며 "대구와 DIMF를 대표하는 콘텐츠이자 글로벌 콘텐츠로 활동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투란도트'와 함께할 실력 있는 배우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