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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편파 시정 바로잡아야"…서울시의회 한국당 성명

박진여 기자
입력 2017.03.16 16:27
수정 2017.03.16 16:39

서울시 신임 정무부시장 김종욱 의원 임명…"새로운 실험적 모험"

"시정전념 강조…의회 협조 강화해 생활정치 중심 시정 강화 기대"

서울시 신임 정무부시장 김종욱 의원 임명…"새로운 실험적 모험"
"시정전념 강조…의회 협조 강화해 생활정치 중심 시정 강화 기대"

서울시 신임 정무부시장에 김종욱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임명된 것과 관련, 시의회 자유한국당은 '비판'과 '당부'가 뒤섞인 신중한 주문을 내놨다.

시의회 자유한국당은 성명을 통해 "김종욱 의원의 시 정무부시장 취임은 대한민국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실험적 모험"이라며 "그동안 박원순 시장과 친밀한 관계에 있는 일부 시민단체와 이념적으로 편협된 정치세력을 중심으로 이뤄진 편파적 시정도 개선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마루 시의회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강(强)시장·약(弱)의회라는 '기울어진 운동장 구조' 속에서 박원순 시장은 시민의 대표자인 의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자신의 개인적 영달을 위한 정치적 치적을 쌓는 일에 집중해 온 경향이 있어 왔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동료 의원에 대한 주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박 시장과) 같은 정당 소속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견제와 비판을 의회가 수행하지 못한 과오가 일부 있었다는 반성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김종욱 의원이 정무부시장으로서 더 이상 중앙정치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와 집행부 수장인 서울시장 사이 가교가 돼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특히 박원순 시장이 시정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대선 불출마를 결정한 만큼, 생활정치에 중점을 두고 시정역점 사업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박원순 시장이 이번에 김종욱 의원을 임명한 것은 의회와 협조를 강화하겠다는 의사표시로 해석할 수도 있다"며 "이는 일정부분 생활정치에 전념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이 대선불출마로 시정 전념 의지를 드러낸 만큼, 시정 역점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응원을 더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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