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무부시장에 김종욱 시의원 내정…"시정이슈 선도적 역할"
입력 2017.03.13 16:59
수정 2017.03.13 17:03
서울시의회 제8대 민주당 원내 정무부대표·제9대 전반기 더민주 원내 수석부대표 역임
서울시의회 제8대 민주당 원내 정무부대표·제9대 전반기 더민주 원내 수석부대표 역임
현직 시의원이 정무부시장에 내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의회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의정활동으로 다져진 김 내정자의 경험을 시정에 반영해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민생과 현장 중심의 생활시정을 구현하고자 한다"며 "'협치'와 '지방분권'을 중시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운영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내정 배경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서울시의회 제8대 민주당 원내 정무부대표와 제9대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를 역임했다. 이밖에 서울시의회 친환경무상급식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친환경무상급식 지원 등 중대한 시정 이슈에 대한 정책지원과 협력, 견제와 감시기능을 선도해왔다고 시는 평가했다.
이에 시는 지난 6일 사임한 하승창 전 정무부시장의 후임으로 김종욱 의원을 내정하며, 신원조회 등 임용절차를 거쳐 금주 중 임명할 계획이다.
이로써 박원순 서울시장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단행된 서울시 비서실 개편은 사실상 마무리 된다.
시정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대선 불출마 입장을 발표한 박 시장은 시정역점 사업 성과 극대화를 위해 이달 초 정무라인을 대거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