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선 경선 구체화...유승민·남경필·정운찬 3파전 예상
입력 2017.03.09 06:30
수정 2017.03.09 06:34
19일 호남권 토론회로 대선 레이스 시작
28일까지 공천후보 결정
바른정당은 오는 28일까지 대통령 선거 후보자를 결정하고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를 위한 '슈퍼스타(이하 슈스케)'식 토론회를 시작하기로 했다. 바른정당 경선관리위원회는 경선룰을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40%, 당원선거인단 투표 30%, 일반국민여론조사 30%로 확정한 바 있다.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7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했지만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이후 예비후보 등록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대선 출마를 시사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바른정당에 입당하면 대선 경선 후보는 총 3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바른정당은 19일 호남권, 21일 영남권, 23일 충청·강원권, 24일 수도권에서 '슈스케' 토론회를 열고 28일 서울에서 후보 지명 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를 위해선 전국을 4개(호남·영남·충청강원·수도권) 권역으로 나눠 인구비례로 국민정책평가단 4000명을 선정해 권역별 토론회 시청 후 선호하는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할 방침이다. 투표 결과는 토론회 다음 날 오전 발표할 방침이다.
또한 토론회 종료 후 25부터 양일 간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7일까지 여론조사 득표 결과를 확정하고 결과를 합산해 최종적으로 대선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