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MWC에서 인공지능이 펼칠 미래상 선보인다
입력 2017.02.19 15:52
수정 2017.02.19 15:56
단독 전시관 운영....AI • 5G 등 ‘뉴ICT’ 영역 다양한 서비스 공개
경영진, GSMA 이사회 • 5GAA 포럼 등 참석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 참가해 ‘뉴(New) ICT’ 영역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8년 연속 MWC 메인홀 604㎡ 규모의 전시관에서 ‘모든 것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뉴 ICT가 촉발할 미래 생활상을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 SK텔레콤 전시관이 위치한 제3전시홀은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노키아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이 전시 공간을 마련한 핵심 전시장이다.
5세대(5G) 네트워크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및 인공지능과 결합한 스마트홈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기반 실감 미디어 ▲미래형 스마트 자동차 ‘커넥티드카’ 등을 구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5G 기반 커넥티드카 ‘T5’도 MWC 전시관으로 옮겼다.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특성을 바탕으로 커넥티드카의 다양한 서비스도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K텔레콤은 8개 스타트업과 동반전시를 통해 해당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IoT, 스마트홈, VR 등 ICT 유망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기술들이 SK텔레콤 서비스들과 함께 전시된다.
SK텔레콤은 자사 벤처 육성 지원 프로그램을 받아온 레온사의 플렉서블 투명 LED 디스플레이로 전시관 외벽을 구축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반대편이 비치는 투명한 유리 위에 영상을 재생하거나 문구를 띄울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사이니지이다. 레온사의 제품을 글로벌 진출하는데 돕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강소기업들과의 협업도 이끌어낸다. 전시장 내 별도 미팅 공간인 ‘비즈 매칭 라운지’를 마련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박정호 사장을 비롯한 SK텔레콤 경영진의 행보도 발빠르게 이어질 전망이다. 박 사장은 MWC 개막 전날인 26일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석해, 개방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한다.
아울러 박 사장은 MWC 기간 주요 글로벌 ICT기업은 물론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 경영진과도 잇따라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CTO)은 오는 27일 구글, IBM 등 글로벌 AI 기업들의 CTO들이 모인 AI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해, AI 산업의 미래에 대해 심층 토론한다. 최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AI 서비스의 비전 및 SK텔레콤 AI 발전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도 27일 열리는 5G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박 원장은 이 자리에서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비전 및 로드맵, 5G가 촉발할 고객 가치 혁신 등을 발표하고,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ICT기업들의 CTO와 함께 5G협력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5GAA 정기 포럼에 참석해, 5G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비전 및 플랫폼을 협의할 예정이다. 5GAA는 5G 기반 V2X 솔루션, 표준화 등을 주도하기 위해 아우디, BMW, 다임러, 에릭슨, 화웨이, 인텔, 노키아, 퀄컴 등 8개 회사가 결성한 단체이다. SK텔레콤이 지난해 10월 가입했고 이후 삼성전자, LG전자가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