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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종인 전 대표가 개헌에 박차 가하자 제안"

석지헌 기자
입력 2017.01.25 11:48
수정 2017.01.25 11:53

김종인, '미온적' 태도의 특정 후보 배제하고 개헌 가능 입장

박 대표, 설 전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회동 예정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탄핵 전이라도 개헌이 합의될 수 있으니 박차를 가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탄핵 전이라도 개헌이 합의될 수 있으니 박차를 가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김 대표와 가진 조찬 회동 내용을 전하며 "(김 전 대표가) 개헌이 되면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방향으로 가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대표도 "87년 체제를 종식시키고 어차피 (대선 후) 여소야대 국회가 될 것이기 때문에 협치의 길로, 가능하면 연정도 공개적으로 할 수 있지 않냐" 고 답했다고 말했다.

'선거연령 18세 인하', 결선투표제 등과 관련해 "(김 전 대표가) 다 찬성하지만 특정 후보 하나가 미온적이지 않나. 동의하는 의원들만 가지고도 개헌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박 대표는 전했다. 이어 그는 "김종인 대표가 제게 앞으로 적극적으로 나서라, 앞으로 많은 대화를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번 회동이 성사된 배경에 대해 "평소 전당대회가 끝나면 뵙자는 말이 있어서 전화를 올려서 시간 조정을 하다 오늘로 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설 전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도 만남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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