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파일' 일파 만파, 김종인‧김무성 인사평가까지
입력 2016.10.26 21:46
수정 2016.10.26 21:47
26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이 매체가 입수한 최순실씨의 태블릿PC에서는 ‘다보스포럼 특사 추천’ 문건이 담겨있었다. 지난 2013년 1월18일 작성된 이 문건에서는 김종인, 김무성 등 당시 박 대통령의 선거에서 중책을 맡았던 인물들에 대한 적나라한 평가 내용이 담겼다.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국회의원의 경우 “새 정부에서 중책을 맡기지 않더라도 다보스포럼에 특사로 보내면 예우하는 모양새를 갖출 수 있음”이라고 적혀있었다.
당시 총괄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무성 국회의원은 “선거 때 총괄 본부장으로 수고했고 차기 정부에서 어떤 임명직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평가됐다.
이 문건에서는 또 김성주 당시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해 “다보스포럼에 특사로 갈만 하다. 친화력도 있고 여성으로 상징성도 있으나 정책을 잘 알지는 못할 것”이라고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