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덴마크 검찰 내주 말까지 정유라 조사 완료"…송환여부는
입력 2017.01.14 10:50
수정 2017.01.14 10:52
송환 결정에도 정유라 불복시 장기화 불가피
송환 결정에도 정유라 불복시 장기화 불가피
덴마크 검찰이 다음 주 말까지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한국에서 보내온 송환요구서와 경찰의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정 씨의 송환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덴마크 경찰이 정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와 관련해 다음 주 말까지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특검에 공식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덴마크 검찰은 특검이 제시한 자료를 토대로 정씨가 범죄인 인도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면밀히 검토해 송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특검은 외교부에 외교부에 정유라의 여권무효에 따른 독일 민법상 비자 효력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덴마크 검찰이 정씨를 송환하기로 결정 내려도 정씨가 이에 불복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송환은 장기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