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김준수-한지상, 쇼케이스부터 불꽃 맞대결
입력 2016.12.20 11:43
수정 2016.12.20 11:43
19일 쇼케이스, 오케스트라와 환상 무대
김준수 한지상, 천재와 천재의 대결 '기대감↑'
2017년 1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데스노트'(프로듀서 백창주, 연출 쿠리야마 타미야)가 쇼케이스를 통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1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데스노트' 쇼케이스에는 한지상, 김준수, 박혜나, 강홍석, 벤(Ben)부터 서영주, 이수빈 등 배우 전원이 참석해 뮤지컬 넘버들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쇼케이스는 주연배우 및 앙상블은 물론, 본 공연을 함께하는 20인조 오케스트라까지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앙상블과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협연으로 오프닝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공연의 주요 넘버 14곡이 극의 흐름대로 이어지며 마치 실제 뮤지컬을 보는 것과 같은 특별한 콘서트가 만들어졌다.
천재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김준수와 한지상의 첫 무대 위 맞대결도 관심을 끌었다.
강렬한 눈빛만으로도 엘(L)의 등장을 알리며 무대 위에 오른 김준수는 '게임의 시작', '변함없는 진실'로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2017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한 한지상은 '정의는 어디에', '데스노트'를 열창하며 라이토에 완벽 빙의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미사로 첫 대극장 뮤지컬에 도전하는 벤 또한 청아한 음색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박혜나와 강홍석은 '불쌍한 인간'을 열창하며 2015년의 레전드 무대를 떠올리게 만들었으며, 한지상과 함께 '선을 넘지마'를 열창한 소이치로 역의 서영주는 특유의 중저음으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캐릭터를 제대로 녹여내며 범접할 수 없는 무대 위 존재감을 뽐낸 배우들의 무대에 환호가 이어졌으며, 한지상과 김준수의 '놈의 마음속으로' 듀엣 무대에서는 둘만의 케미가 폭발하며 쇼케이스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노래와 함께 이어진 토크에서 한지상은 '데스노트' 작품과 캐릭터 소개와 함께 '롯데콘서트홀의 천장을 날려버릴 수 있는 여러분의 저력을 보여주세요"라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끄는 등 화려한 무대매너로 열기를 더했고, 김준수는 "오늘 쇼케이스를 통해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 분들께 또 다른 무대를 선물해드리고자 했다. 본 공연 때도 좋은 공연 보여드리겠다" 고 인사를 전해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내년 1월 3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