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게스트하우스 투숙 20대 여성 실종
입력 2016.12.12 19:45
수정 2016.12.12 19:47
나흘째 종적 감춰…신원 확인 난항
제주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했던 20대 여성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모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튿날 오전 8시경 아침식사를 한 뒤 종적을 감췄다.
게스트하우스 업주는 이 여성이 객실에 가방을 남겨두고 돌아오지 않는 점을 눈여겨 보다 10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가방 안에는 여벌 옷만 있을 뿐 신원을 확인할 만한 소지품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게스트하우스 내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된 이 여성은 키 162cm 가량에 통통한 체격으로 긴 생머리, 검은색 패딩과 운동화를 착용한 상태였다.
경찰은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게스트하우스 요금을 지불한 카드 금융계좌에 대한 압수영장을 신청했다. 또 인상착의 등이 담긴 실종자 수배전단을 제작해 배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여성은 게스트하우스를 나설 당시 검정 패딩 재킷과 운동화 차림이었다”며 “13일께 이 여성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