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9골-92골’ 메시, 호날두 자존심마저 으깨나

김윤일 기자
입력 2016.11.24 07:36
수정 2016.11.24 21:19

메시, 셀틱전 2골 추가하며 한 시즌 9골

통산 최다골 부문에서도 호날두 추격 박차

메시vs호날두 챔피언스리그 골. ⓒ 데일리안/게티이미지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다골 타이를 이루며 팀의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각)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5차전 셀틱과의 원정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승 1패(승점 12)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남은 묀헨글라드바흐와의 홈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승리의 원동력은 단연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24분, 갑자기 수비 틈 사이로 침투해 들어갔고, 이를 놓치지 않은 네이마르가 연결한 로빙패스를 땅볼로 낮게 깔아 차 셀틱 골망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 입장에서는 슈팅 타이밍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메시는 후반 9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골키퍼 움직임과 상관없이 한 가운데로 강력하게 내지른 두둑한 배짱이 돋보이기도 했다.

올 시즌 득점과 관련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는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서 특출난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메시는 셀틱과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서 잇따라 해트트릭을 올리며 득점왕 경쟁에서 크게 앞서나갔다. 이후 맨시티 원정서 1골, 그리고 이번 셀틱 원정서 2골을 추가한 메시는 벌써 9골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골 기록에도 성큼 다가서고 있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013-14시즌으로 조별리그 9골과 토너먼트 8골을 묶어 무려 17골을 퍼부었다. 메시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팀이 4강 이상의 성적표를 기록한다면 호날두 기록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 시즌 조별리그 최다골 기록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기록 역시 호날두가 갖고 있는데 지난 시즌 조별리그에서만 11골을 기록한 바 있다. 메시가 호날두를 넘어서려면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거나, 2골을 넣어야만 타이를 이룰 수 있다. 이미 조 1위가 확정된 상황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는 메시다.

통산 최다골에도 호날두에 근접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금까지 131경기에 출전해 95골을 퍼붓고 있는데 110경기를 치른 메시가 92골로 조금씩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이제 관심은 두 선수 중 누가 먼저 전인미답의 고지인 100호골에 도달하는가에 모아지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