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 거부 논란’ 김연아 “아무리 버릇이 없어도..”
입력 2016.11.23 14:44
수정 2016.11.23 14:44
피겨여왕 김연아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헌액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피겨여왕’ 김연아(26)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연아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했다.
이날 김연아는 동계 종목 최초, 역대 최연소로 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김연아는 앞서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영웅 선정 과정에서는 제외됐다. 당시 12명의 후보 가운데 인터넷 투표에서 82.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김연아는 나이 제한을 이유로 최종심사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최순실 게이트 사건의 피해자로 거론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콘서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손길을 거부하는 등 미운털이 박혔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연아는 이날 행사를 마치고 최근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며 입장을 표명했다.
김연아는 광복절 행사에 대해 “제가 서 있던 위치가 원래 제 자리가 아니었고 분위기가 워낙 우왕좌왕했다”며 “아무리 버릇이 없다고 해도 (대통령의) 손을 뿌리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생방송인 데다 라인도 잘 맞지 않고 어수선했다”며 “영상만 본다면 오해 할 수도 있겠지만 뿌리친 기억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순실 씨의 측근 차은택 씨가 만들어서 화제가 된 ‘늘품체조’ 시연회 불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연아는 “그런 행사가 있는지도 몰랐다”며 “에이전시에서 일정을 정한 것이라 자세히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불이익을 당했다는 것에 대해 직접적으로 느끼지 못한다”며 “이야기들이 자꾸만 커지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