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무성, 대권 불출마 선언…"당내에서 탄핵발의 앞장설 것"
입력 2016.11.23 09:13
수정 2016.11.23 09:24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을 받아야 한다"
여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꼽혀온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3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 출범의 일익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새누리당의 직전 당대표로서 지금의 국가적 혼란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정치는 책임질 때 책임을 져야 한다. 저부터 책임지고 내려놓겠다”며 “앞으로 국가적 위기 수습을 위해 무너져 내린 헌정질서를 복원시켜 내기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을 받아야 된다"면서 "새 보수를 만들고 또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 새누리당 내에서 탄핵발의를 앞장서기로 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