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탈락’ 토트넘…돈 얼마 가져가나
입력 2016.11.24 00:01
수정 2016.11.24 07:36
토트넘 챔피언스리그 배당금. ⓒ 데일리안 스포츠/게티이미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클럽 수입에서도 큰 재미를 보지 못하게 됐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모나코 스타드루이II에서 열린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AS 모나코와의 E조 5차전 원정 경기서 1-2 패했다.
이로써 1승 1무 3패(승점4)를 기록한 토트넘은 남은 CSKA 모스크바와의 홈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유럽클럽대항전은 승점 동률 시 골득실이 아닌 상대전적을 따지기 때문에 최종전에서 레버쿠젠(승점 7)이 패하고 토트넘이 승리하더라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토트넘은 레버쿠젠과의 홈&어웨이 경기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이목을 집중시키는 UEFA 챔피언스리그는 그야 말로 ‘돈의 잔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 상금을 포함해 출전 수당, 중계권료 등 무려 8500만 유로(약 1100억 원)를 벌어들인 바 있다.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4강, 8강, 16강에만 올라도 큰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구조가 바로 챔피언스리그다.
그렇다면 32강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유로파리그로 떨어진 토트넘은 얼마를 가져가게 될까.
일단 본선 조별리그에 직행한 토트넘은 1270만 유로(약 159억 원)를 확보했다. 여기에 조별리그에서 승리할 경우 경기당 150만 유로(약 18억 7000만 원), 비기면 50만 유로(약 6억 2400만 원)를 받게 된다. 그리고 16강에 오르면 600만 달러, 8강 650만 달러, 4강 750만 달러가 주어지지만 토트넘과는 상관이 없다.
따라서 1승 1무 3패의 토트넘은 총 1470만 유로(184억 원)를 확보한 셈이다. 물론 최종전인 CSKA 모스크바전을 승리로 이끌 경우, 최대 1620만 유로까지 올라간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바로 5억 700만 유로(약 6331억 원)가 걸려있는 중계권료(Market Pool)도 받을 수 있다. 이미 토트넘은 탈락이 확정돼 배분율이 낮을 수밖에 없지만, 빅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 몸담고 있어 높은 값어치로 책정될 전망이다.
중계권료는 결승 진출팀이 가려진 뒤에야 책정이 가능하지만, 지난 시즌 조별리그서 탈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우 1991만 4000 유로(249억 원)를 가져가 토트넘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결국 토트넘이 가져갈 수 있는 최대액은 약 3500만 유로(약 437억 원)선에서 그칠 전망이다. 16강 탈락 저주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이 지난 시즌 UEFA로부터 총 5342만 3000유로(약 668억 원)를 받았고, 4강까지 올랐던 맨체스터 시티가 8385만 3000유로(약 1047억 원)를 가져간 점을 감안하면 토트넘의 조기 탈락에 더욱 큰 아쉬움이 남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