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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사과' 박 대통령 "청와대 굿 결코 사실 아니다"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1.04 10:51
수정 2016.11.05 01:11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

"누구도 잘못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져야"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청와대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는 이번 일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최대한 협조하겠다. 이미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에도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또 "어느 누구라도 이번 검찰 수사를 통해 잘못이 드러나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저 역시도 모든 책임을 질 각오가 되어있다"고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제가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거나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우리나라 미래 성장의 동력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기울여온 국정 과제들까지도 모두 비리로 낙인찍히고 있는 현실도 참으로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의 잘못이 있었다고 해도, 대한민국의 성장동력만큼은 꺼트리지 마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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