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택시 훔쳐 몰고간 30대 '덜미'
입력 2016.10.29 11:08
수정 2016.10.29 11:08
택시 운전 방해해 기사가 경찰 신고하는 사이 절도 혐의
술에 취해 택시 기사의 운전을 방해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 택시를 훔쳐 몰고간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9일 절도 등의 혐의로 박모(3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28일 0시 50분께 사하구에서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운전자 A(62)씨에게 시비를 걸며 운전을 방해했다.
A씨가 차에서 내려 경찰에 신고를 하자 박 씨는 택시를 몰고 강서구에 있는 자신의 집까지 이동했다.
경찰은 아침에 기상해 A씨에게 택시를 돌려준 박 씨를 붙잡아 절도와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