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올해 영업익 1조 달성 낙관"
입력 2016.10.18 12:12
수정 2016.10.18 13:37
250km 고속주행 주행시험장 건설 추진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이 18일 대전 유성구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에서 열린 테크노돔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이 올해 경영실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서 부회장은 18일 대전시 유성구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영실적 목표로 매출 7조원 이상,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수립했었다”면서 “매출의 경우 원료가 하락으로 인해 타이어가격이 하락하면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타이어판매 수량은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영업이익은 목표했던 대로 1조원 이상을 큰 문제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다양한 차량용 타이어 개발을 위해 국내에 현재 금산공장의 지트랙보다 더 큰 주행시험장을 세운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김형남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은 “미래 고객의 요구까지 테스트할 수 있도록 시속 250km까지 고속주행할 수 있는 큰 규모의 주행시험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타이어 업계 최대 관심사인 금호타이어 인수전과 관련해서는 참여 의사가 없으며, 자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경영본부장(사장)은 “금호타이어 인수전은 공정거래법상 참여는 가능해도 인수 승인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금호타이어를 기존 금호그룹에서 가져가든 해외기업에서 가져가든 우리에게 큰 임팩트는 없다”고 자신했다.
조 사장은 그 이유에 대해 “우리 포트폴리오가 세계화돼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의 비중이 글로벌 대비 크진 않다”면서 “한국시장에 다른 플레이어(외국 경쟁사)가 진입하는 게 부담은 되지만 전체 적략적으로 볼 때 큰 영향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 인수합병 전략과 관련, 그는 “그동안 M&A 시장에서 큰 손은 아니었기 때문에 한우물만 팠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야겠다는 생각에 이제는 전통적인 제조업보다는 조금 더 기술이나 브랜드 등 무형자산을 추구하는 사업모델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현재 (우선매수권을 확보한) 한온시스템 외에 다른 부분을 찾아보고 있다”면서 “다만 우리가 찾는 기술이나 자산이 꼭 매물로 나온다는 법이 없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한온시스템 우선매수권 행사를 고민하는 수순”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