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구글이 자동차를 만들면 타이어 기업도 변해야"
입력 2016.10.18 11:48
수정 2016.10.18 13:33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미래 기술 선도 위한 혁신의 요람 될 것"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전경.ⓒ한국타이어
“자동차 기업 뿐 아니라 IT기업 등 누구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세상이다. 우버나 카셰어링 등 소비자가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달라지고 있다.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기업도 기술적 혁신이 중요하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경영운영본부장(사장)은 18일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자사가 2664억원을 들여 건립한 테크노돔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흔히 굴뚝산업으로 불리는 전통적 제조업은 앞으로 혁신 없이는 더 이상 비즈니스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국타이어는 자동차 및 연관 산업의 패러다임 시프트(인식 체계의 대전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테크노돔 조성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 산업은 변화 방향의 예측이 힘들다”면서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원료 연구, 시뮬레이션 기술, 인텔리전트 타이어, 미래 기술 확장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술 혁신이 필요하며, 테크노돔에서 이러한 혁신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는 연구원들로 하여금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도록 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테크노돔을 설계했다.
조 사장은 “시설만으로는 혁신을 완성할 수 없고, 결국 사람이 이뤄내는 것”이라면서 “테크노돔은 재료연구에서 실차테스트까지 모든 R&D 과정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며, 직원들의 동선까지 고려한 최적의 연구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외부에서 보면 거대한 돔 형태의 건물이지만 사실은 10개의 개별 건물이 조합된 형태다. 각각의 건물들은 ‘더 아레나’로 불리는 중앙광장으로 연결되며, 여기에 지붕을 얹어 돔 형태를 만든 것이다.
조 사장은 “중앙광장을 통해 소통과 교류가 활발한 창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각 연구 부문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업무 환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연면적 9만6328㎡(2만9139평)의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인 연구동과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의 레지던스 건물로 구성된 테크노돔에는 현재 한국타이어 소속 650명과 계열사 소속 100여명 등 총 750여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조 사장은 “아직 건물 곳곳에 빈 공간이 많다”면서 “오는 2020년까지 근무인원이 1000명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