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새마을운동,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변화해야"
입력 2016.10.18 12:23
수정 2016.10.18 12:31
'2016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서 각국에 '맞춤형 컨설팅' 강화 약속
'2016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서 각국에 '맞춤형 컨설팅' 강화 약속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지구촌 새마을운동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각국의 특수성과 시대 상황에 맞춰 종합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계속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6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 개막식에서 “주민들의 자발적 노력과 참여를 확대하고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사슬을 만드는 방식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나라가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거의 없었던 한국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바로 ‘할 수 있다’는 새마을운동 정신이었다”며 “새마을운동은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과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일깨워, 농촌 현대화와 국가발전을 이뤄낸 정신혁명 운동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 새마을운동은 ‘지구촌 빈곤 극복’을 위한 국제운동으로 확산돼 가고 있다”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UNDP(유엔개발계획)는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신농촌개발 패러다임’과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공동체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은 여러분들이 각국의 현실에 맞는 새마을운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우선 국가별 새마을운동 현황, 정책환경,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새마을운동지수(SMU Index)를 개발해서 각국의 상황에 맞는 새마을운동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초청연수를 확대하고, 표준 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해서 새마을 지도자들의 역량을 더욱 신장시키며, 교육 이수자들의 현지 활동 지원과 지속적 사후 관리를 통해 새마을운동 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로 늘 함께 하면서 지구촌의 번영과 행복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