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풍계리서 규모 5.0 인공지진 발생…5차 핵실험 확실
입력 2016.09.09 10:20
수정 2016.09.09 10:48
풍계리 인근 핵실험장으로 추정 정권수립기념일 축포?
미국은 5.3 중국은 5.0 추정 합참 “핵실험 여부 분석중”
풍계리 인근 핵실험장으로 추정, 합참 “핵실험 여부 분석중”
9일 오전 9시(북한시각) 북한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진센터가 8일(현지시각)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처음 발표에서는 진원의 깊이를 2km라고 밝혔으나, 15km로 수정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도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에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 규모를 5.3으로 발표했고, 중국지진센터는 5.0으로 발표했다.
이번 인공지진이 일어난 지역은 지난 1월 4차 핵실험이 진행된 장소와 동일지역이다. 또한 지난 핵실험 당시에도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한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정권수립기념일을 맞아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풍계리 일대에서 9시 30분경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 핵 실험 여부는 분석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