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 조건부 배치', 북핵 위협 제거 시 철수 의미"
입력 2016.09.05 11:15
수정 2016.09.05 11:15
문상균 대변인 "박 대통령의 사드 조건부 대치론, 북핵 위협 없어지면 사드 철회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발언"
문상균 대변인 "박 대통령의 사드 조건부 대치론, 북핵 위협 없어지면 사드 철회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발언"
5일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북한 핵 위협이 제거되면 사드 필요성도 없어질 것이다"라는 언급에 대한 질문에 "북한 핵 위협이 없어지면 사드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기존의 입장에서 기존의 입장을 그대로 말씀한 걸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면서 "당연히 (사드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출발한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차원에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위협이 제거되면 자연스럽게 사드 배치의 필요성도 없어질 것"이라고 북핵 위협이 사라지면 사드 배치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