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시한폭탄 '째깍째깍'…가계대출 급증세
입력 2016.08.10 14:36
수정 2016.08.10 14:36
7월 주택담보대출 5조8000억 증가…올해 최고치

가계부채 증가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정부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각종 규제에 나섰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6년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73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3000억원 늘었다.
특히 은행의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6조6000억원으로 5조8000억원 증가했다. 올해들어 최고치다. 주택거래량이 늘고 대출금리가 떨어진 영향이 컸다.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에서 마이너스통장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166조3000억원으로 5000억원 늘었다.
은행의 기업대출도 6조1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5조5000억원, 대기업 대출은 5000억원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