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뉴욕 출신 스트리퍼…연극 '클로저'
입력 2016.08.03 11:57
수정 2016.08.03 15:52
배우 박소담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공연 제작사 악어컴퍼니는 3일 "내달 6일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클로저'의 앨리스 역할로 박소담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클로저'는 영국의 연출 겸 극작가 패트릭 마버의 대표작으로 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휩쓸고 전 세계 50여 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30여개의 언어로 번역된 세계적 명작이다.
위태롭게 얽힌 네 남녀의 뒤틀린 관계와 사랑, 집착과 욕망, 그리고 진실의 의미를 조명하는 깊이 있는 대본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박소담이 캐스팅 된 앨리스는 뉴욕 출신 스트리퍼로 사랑에 저돌적이고 맹목적인 자유분방한 영혼의 소유자이다. 역대 앨리스에 문근영, 이윤지, 진세연 등 국내 최고의 여배우들이 캐스팅되며 주목을 받았던 역할이기도 하다.
박소담은 2013년 영화 '소녀'로 데뷔한 이후 안정적인 연기로 주목을 받으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영화 '검은사제들'에서 신들린 연기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고 600:1 의 경쟁률을 뚫고 연극 '렛미인'에 참여하며 다시 한 번 실력을 인정받았다. 스크린과 무대에 이어 최근에는 드라마 '뷰티풀마인드'로 브라운관까지 활동영역을 넓히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앞서 이지혜(앨리스), 이동하, 박은석, 김선호(이상 댄), 배성우, 김준원, 서현우(이상 래리), 김소진, 송유현(이상 안나) 등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해 화제가 된 '클로저'는 박소담의 합류로 더욱 힘을 얻게 됐다.
3년 만에 돌아온 '클로저'는 내달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공연되며 프리뷰 및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11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