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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대입은 전략! 2017학년도 경희대 합격전략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16.07.16 08:00
수정 2016.07.14 18:43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2017학년도 대학별 입시분석(4)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는 수시모집 접수기간 이전까지 매주 대학별 입시분석 기사를 게재합니다.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서울·수도권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2017학년도 선발전형을 상세하게 분석하여 합격전략을 제시해 드립니다. 일부는 해당 대학의 선발전형과 인재 유치방안을 소개하는 입학처장과의 인터뷰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네 번째 시간은 경희대학교의 2017학년도 입시전형과 대비전략을 소개합니다.



김현 경희대학교 입학처장
◆2017학년도 대학별 입시분석(4) 경희대 합격전략
경희대 김현 입학처장 Q&A
"수시의 59%를 종합전형으로 선발"


Q. 경희대의 강점은 무엇인가?

경희대는 ‘학문과 평화’의 전통 위에서 지구적 존엄을 실현하기 위해 학문의 권위 재건, 소통의 학문세계, 화합과 창조의 미래사회를 3대 핵심가치로 설정했다. 자율과 책임의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최적의 연구 교육 인프라를 추진하면서 제2의 도약기로 접어들었다.

경희대는 미래대학의 새로운 요건을 모색했다. 후마니타스칼리지, 지구사회봉사단(GSC), 자율운영, 미래협약과 미래전략, 학술진흥 2020, 캠퍼스 종합개발사업 Space 21 등, 세계적인 미래대학을 만들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우리대학은 20개 단과대학, 7개 학부, 75개 학과가 개설되어 있으며, 16개 대학원을 두고 있는 한국의 명문사립 종합대학인 경희대는 의학, 한의학, 치의학, 약학, 간호학의 5개 의학 계열 학과를 모두 갖추고 있는 수도권 유일의 대학이다.

후마니타스칼리지는 “탁월한 개인, 책임 있는 시민, 성숙한 공동체 성원”을 목표로 하여 다양한 교육방법을 제시했다. 국내 대학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시민교육은 학생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문제와 관련된 현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해결책을 모색한다. 대학 강의실은 물론 캠퍼스 밖 세상 속에서 문제를 해결한다. ‘후마니타스칼리지 제2의 비상’으로 올해부터 독립연구가 신설되었다. 독립연구는 교양과 전공을 불문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립연구를 본격 시행하는 것은 경희대가 처음이다. 독립연구는 학생들이 개인, 모둠별로 자율적으로 교과를 설계하고 담당교수의 지도 아래 수행하는 정규 교과다. 매년 여름 방학기간에 운영하는 Global Collaborative Summer Program(이하 GC)는 국제 프로그램이다. ‘인간, 문명, 글로벌 건버넌스’를 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심화교육이 제공된다. 올해에는 철학자 루블라냐대학 슬라보예 지젝 교수, 예일대학 메어리 터커 교수, 프린스턴대학 존 아이켄베리 교수 등 세계적 석학이 올 여름 경희대를 방문,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강좌를 연다.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GC는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면서 국가를 초월한 학제 간 소통의 국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 대학은 2018년 달 탐사 도전,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시험용 탈 궤도선’에 실릴 과학 탑재체 4기 중 달 자기장 측정기와 광시야 편광 카메라 등 2기의 탐재체 개발에 참여한다. 2012년과 2013년, 한국 최초의 우주탐사용 초소형 인공위성(큐브샛·CubeSat) ‘시네마’(CINEMA·Cubesat for lon Neutral, Electron, MAgnetic field) 1기와 2기(KHUSAT-1), 3기(KHUSAT-2)를 우주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시네마 1기는 미국 버클리대와 공동으로 제작했고, 2기와 3기는 경희의 자체 기술력과 국제협력으로 개발했다. 2014년 2월에는 한국 최초의 기상관측 전용위성인 천리안 2호에 장착될 우주 기상 탑재체 주관 기관으로 선정돼 탑재체를 개발중이다.


Q. 올해 입시 전반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전체 정원 내 모집인원은 4,809명으로, 수시모집 68%(3,271명)와 정시모집 32%(1,538명)를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정원내)은 1,745명에서 2017학년도 1,928명을 선발해 전년 대비 10.5% 확대하고 정원 내 전체 정원 내 모집인원의 40%를 선발하며, 수시 실기우수자전형은 355명에서 2017학년도 423명을 선발해 전년 대비 19.2% 확대, 전체 정원 내 모집인원의 8.8%를 선발한다. 무용학과 전체(50명)는 수시모집에서만 선발한다. 선발비율이 높은 수시에서 진학의 기회를 찾는 것이 유리하다.


Q. 올해 종합전형은 어떠한가?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모집인원(3,268명)의 59%에 달하며 네오르네상스전형(920명), 고른기회전형I(150명), 고른기회전형II(90명),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3명), 고교대학연계전형(400명), 학교생활충실자전형(365명)으로 구분된다.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전형별로 선발방식과 전형명칭이 변경된 부분도 있다. 북한이탈주민전형은 지난해까지 고른기회전형II로 정원내 선발이었으나, 올해부터 고른기회전형I의 세부전형 중 하나로 정원외 선발로 진행된다. 또한 2016학년도에 지역균형전형은 명칭이 ‘고교대학연계전형’으로 변경되었다.

네오르네상스, 고른기회전형(I,II),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 등 서류 종합평가를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인성면접 성적 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고교대학연계전형 및 학교생활충실자전형은 반영비율이 변경되었다. 학생부 등 서류종합평가 성적 40%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정량평가) 60%를 일괄 합산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이중 고교대학연계전형은 지난해까지 비수도권 지역에서 수도권 지역까지 지원 자격과 동시에 총 210명 선발에서 400명으로 지원인원을 확대하였다. 전형별 특성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Q. 어학특기자전형 지원 유의사항은?

서류평가에서 자기소개서, 학생부와 더불어 활동자료 및 실적물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실적물의 경우 A4사이즈 규격으로 최대 20매까지 제출할 수 있다. 공인어학성적(TOEIC, TOEFL, TEPS 등)을 전혀 반영하지 않으며, 자기소개서나 활동자료 및 실적물에 관련 내용을 포함할 경우, 서류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특기재평가는 영어면접으로 약 10분간 진행되며, 공통 및 개별질문을 통해 가치관 및 인성, 전공적합성을 평가한다.


Q. 정시선발에 변화가 있는가?

정시모집은 전년대비 14.3% 축소하여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모집단위는 가군, 국제캠퍼스 모집단위는 나군으로 선발하며, 가, 나군 모두 수능 100%를 반영(일부 예체능계열 제외)한다. 인문, 사회계열 및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한국사 영역 성적을 5% 반영하며, 예체능계열 모집단위는 탐구영역 상위 1과목을 추가 반영 한다.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김형일 소장의 합격전략 설정
"홈페이지 입시결과 참고로 지원전략 설정"

경희대는 지난 몇 년 동안 일관성 있는 대입전형 운영으로 수험생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고 입시 준비에 대한 부담을 완화해 왔다. 입학사정관제 도입 초기부터 간판 전형으로 손꼽혀온 네오르네상스전형은 학생부 평가 중심의 현 입시체제를 선도하며 고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고, 지역 간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된 지역균형전형은 고교대학연계전형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선발인원을 대폭 확대하여 학교생활에 충실히 참여한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진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생활 중심의 평가 기조에 맞춰 수시의 선발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올해 수시의 선발비율은 68%다. 정원내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비율은 2016학년도 대비 10.5% 확대되고, 정시는 14.3% 축소되었다.

경희대는 상위권부터 중위권에 이르는 다양한 수험생들이 수시 6회의 지원기회를 활용하여 진학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는 대학이다. 실제로 지난 3년간의 수시와 정시 주요전형의 지원 경쟁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매년 발생하는 치열한 진학 경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선정하고, 전형에 맞춰 철저하게 준비전략을 설정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전체 전형의 전년도 입시 결과를 공개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정밀한 지원전략을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잠재력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서류평가 중심의 선발체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논술전형의 모집규모도 920명으로 여전히 큰 편이기 때문에 비교과 준비가 미흡한 수험생은 논술과 정시를 염두에 두고 진학 전략을 마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네오르네상스전형, 인재상에 맞춰 실적 강조

경희대는 입학사정관제 선발 시기부터 고교생활에 충실히 참여한 학생이 보편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형 설계에 주력하며, 학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강조해 왔다. 실제로 경희대의 수시 선발전형은 논술전형을 제외하면 교과 성적과 더불어 학교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다. 그 중 네오르네상스전형은 경희대를 대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다. 유명세와 더불어 920명이라는 대단위 선발규모는 학생부를 중심으로 지원전략을 설정하는 수험생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다.

1단계 서류평가에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그리고 선택서류인 교사추천서가 활용된다. ‘네오르네상스’전형은 지원 자격에서 ‘1)문화인, 2)세계인, 3)창조인 중 하나에 해당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에 요구했던 인재상과는 차이가 있지만 합격자들의 표본을 살펴보면, 대체로 제시된 인재상 중 하나의 특색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인재상에 맞춰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서류는 자기소개서다. 고교 재학기간의 활동 중 인재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실적을 선별하여 자기소개서의 각 항목에 일관성 있게 표현해 낼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할 것이다. 1단계 합격자들의 교과 성적은 서울캠퍼스는 대체적으로 인문계는 1등급 중반에서 2등급 초·중반, 국제캠퍼스는 2.5~3.0등급 수준의 합격자 분포가 높게 나타났다. 자연계는 의학계열을 제외하면 서울캠퍼스는 2등급 이내, 국제캠퍼스는 2.5등급 수준의 합격자 분포가 높았다는 점을 참고하자. 물론 정성적인 서류평가가 진행되기 때문에 교과 성적만으로는 합·불 여부를 가늠할 수 없다. 실제로 성적 보다는 활동에 대한 평가가 중심이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둔 소신 있는 지원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단계에서 30% 반영되는 면접은 제출서류 기반의 인성면접이다. 수능 이후인 12월 3일(토)과 4일(일)에 걸쳐 진행되므로, 수능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도 부담 없이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류가 더욱 중요해진 고교대학연계전형

지역균형전형은 고교대학연계전형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제외 고등학교장의 추천자만 지원 가능했던 기존의 지원 자격이 폐지되었다. 지원 자격 확대로 인해 경쟁률이 높아질 것을 예상해 볼 수 있겠지만, 모집인원이 232명에서 400명으로 대폭 확대되어 일부 학과를 제외하면 경쟁률은 기존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전년도 경쟁률은 5.2:1 수준이었고, 매년 5~6:1 수준을 유지해 왔다. 경쟁률이 상당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은 신중한 학과선택과 철저한 서류준비로 합격을 노려보자.

추천인원은 고교별 2명(인문 1명, 자연 1명)으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다만 정량적 교과의 반영 비율이 10%p 감소되어 올해는 60%로 낮아졌다. 나머지 40%는 서류종합평가로 일괄합산으로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전년도 합격자들의 성적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캠퍼스는 1등급 중반, 국제캠퍼스는 2등급 내외 수준이 많았다. 올해는 선발인원의 증가와 더불어 교과 성적의 반영비율이 하락했기 때문에 성적이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비교과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학생부 마감과 자기소개서 작성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학교생활충실자전형은 교과 성적을 중심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지 못한 학생 중 네오르네상스전형을 지원하기에 비교과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학생은 학교생활충실자전형의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정량적으로 교과 성적을 60% 반영하고, 모집인원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합격자의 교과 성적이 다소 높게 형성된다는 점을 참고하자. 서울캠퍼스는 1.5등급 이내의 합격자가 대다수였다. 경희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학과별 합격자 성적 분포를 참고로 지원전략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서류평가의 평가요소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이다. 이는 학교생활충실자전형 이외에도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각각의 요소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의 지정된 항목에서 활용되므로 모집요강에 안내된 항목에 맞춰 지원 전 자신의 서류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학생부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항목이 있다면 자기소개서를 통해 보충해 볼 수도 있고 강점이 있는 부분을 더욱 강조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논술전형의 핵심은 학과선택

논술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은 920명이다. 논술 70%, 학생부 30%를 반영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는 2개 영역 등급 합 4이내, 자연계는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를 적용한다. 한국사는 모든 계열에서 5등급 이내의 공통 기준을 적용한다. 인문계열 한의예과를 포함한 의학계열은 별도의 기준이 적용된다.

경희대는 논술전형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과 합격자의 논술고사 성적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전년도 접수 경쟁률은 51.4:1 이었는데, 실질 경쟁률은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학과에 따라서 편차도 크게 나타나고, 국제캠퍼스의 경우 20~30% 수준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을 나타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학과를 하향하는 전략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학과별 논술 성적 평균은 대략적으로 인문계는 100점 기준에 80점 초반에서 후반까지의 분포를 나타냈고, 자연계는 50점에서 80점 중반까지의 다양한 분포를 나타냈다. 역시 학과 선택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논술고사는 수능 이후 11월 19일(토)과 20일(일) 이틀에 걸쳐 오전, 오후로 학과에 따라 다르게 실시된다. 선택의 폭이 넓어 타 대학의 고사일과 일정이 겹치지 않는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하다. 논술고사는 인문계는 인문논술을 실시하는데, 사회계열의 경우 수리논술이 출제되고 영어 제시문이 출제될 수 있다. 자연계열은 수학을 필수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경희대는 매년 모의논술을 실시하고 채점결과를 제공해 왔다. 1차 오프라인 고사는 이미 지난 5월 말에 실시했고, 2차 온라인 고사는 7월 22일(금)~24일(일)까지 경희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응시할 수 있다. 온라인 고사 응시자의 채점 결과는 계열별로 선착순 정해진 인원만 제공되므로 되도록 빨리 응시할 것을 추천한다. 모의논술에는 해마다 많은 학생들이 응시하는데, 우수한 모의논술 평가가 실전 합격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모의논술 결과와 실전의 상관관계가 낮은 이유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달성 여부와 논술 준비 노력에서 찾아볼 수 있다. 모의논술을 치르는 학생들과 실제 지원 및 채점 대상자간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논술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평가대상에서 제외가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수능 학습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남은 기간 논술 준비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모의논술은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는 ‘연습’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남은 기간 효율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낸 수험생이 최후에 웃게 될 것이다.


글로벌(영어)전형 영어면접 실시

실기우수자전형은 특기자전형임에도 자기소개서에 공인어학성적이나 교과 관련 교외 수상실적을 작성할 경우 불합격 처리가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글로벌(영어)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서류(70%) 및 특기재평가(30%)를 통해 국제학과 70명을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개인 활동자료 및 실적물을 최대 A4용지 20매 까지 제출할 수 있다. 평가요소와 전형자료는 학생부종합전형과 동일하다. 다만 2단계 특기재평가는 영어면접이다. 글로벌전형의 지난해 경쟁률은 9.2:1이었는데, 이는 네오르네상스전형의 국제학과 경쟁률인 13.37:1 보다 낮은 수준이므로 교과 활동에 참여했거나 영어 면접이 가능한 학생은 지원을 적극 고려해 볼 것을 추천한다.


홈페이지에서 전년도 합격성적 확인

정시는 서울캠퍼스는 ‘가’군, 국제캠퍼스는 ‘나’군에 선발이다. 수능 100%를 반영하며 한국사는 등급별로 환산하여 5%가 반영된다.

모집인원의 감소로 인해 경희대의 정시 합격선은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상승추세를 나타냈다. 올해 역시 모집인원의 축소(전년도 대비 14.3% 감소)로 인해 진학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 최종등록자 상위 80%의 백분위 평균은 서울캠퍼스 인문계는 93.3%~98.5%, 자연계는 87.9%~96.7%를 나타냈다. 국제캠퍼스의 성적 분포는 인문계는 90.6%~92.9%, 자연계는 84.5%~91.3%의 분포를 나타냈다.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학과별, 영역별 평균을 세부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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