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방송정지 롯데홈쇼핑 "협력업체 줄도산 위기"
입력 2016.05.26 10:26
수정 2016.05.26 16:03
5500억 매출 손실 예상...협력업체 생계 위협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6개월간 프라임타임 방송 송출정지 처분 위기에 몰린 롯데홈쇼핑은 26일 입장 자료를 통해 선처를 호소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미래부에서 사전 통보한 프라임타임 6개월 방송 송출 정지가 실시될 경우, 중소 협력업체 줄도산과 고용인원의 연쇄 타격 등 파급되는 피해가 막대하다"며 "현재 중소기업 560개가 롯데홈쇼핑 TV 방송을 통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중 173개는 롯데홈쇼핑에만 입점된 중소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기준 프라임타임 6개월간의 방송 송출 정지에 따라 약 5500억원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며 "이중 65%는 중소기업 방송"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협력업체의 영업손실 역시 수천억 원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천 명의 협력업체 근로자가 생계를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롯데홈쇼핑은 주장했다.
롯데홈쇼핑은 "영업정지 현실화는 홈쇼핑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쳐, 중소 협력업체 피해가 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롯데홈쇼핑과 협력업체가 입게 될 막대한 피해와 그동안 롯데홈쇼핑이 추진해온 투명경영 자구 노력들을 고려해 향후 내려질 행정처분에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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