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금융불안 선제적 대비…정부-한은 이견 없다"
입력 2016.05.09 17:26
수정 2016.05.09 17:27
확대간부회의서 "국책은행 자본확충 이견 보도 바람직하지 않아"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구조조정 자본확충 방안과 관련, “정부와 한국은행의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책은행 자본확충은 개별기업이나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향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일부에서 국책은행 자본확충이 구조조정의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거나 국책은행 자본확충을 둘러싼 기관 간 이견이 있는 것처럼 보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조조정 과정에서는 채권단이 시장원리에 따라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이해당사자의 고통분담과 국책은행의 철저한 자구노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