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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신동철 정무비서관 사퇴 "총선과는 무관"

스팟뉴스팀
입력 2016.04.14 12:59
수정 2016.04.14 13:10

총선 전날인 12일 사의 표명, 당청관계·대야관계 가교 역할


20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를 기록한 가운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사퇴를 표명한 사실이 알려졌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청와대 정무수석실의 신동철 정무비서관은 총선 하루 전날인 12일에 현기환 정무수석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정무수석실 비서관은 당청관계와 대야관계에서 가교 역할을 한다.

여론조사 전문가로 알려진 신 비서관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도운 측근 인사로,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2013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으로 발탁, 2014년 6월에는 정무비서관에 임명됐다.

신 비서관은 이번 총선에서 대구 지역 차출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출마하지 않고 청와대에 남았다. 신 비서관의 사퇴로 청와대에 남아 있는 원년멤버는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부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조인근 연설기록비서관, 정황근 농축산식품비서관 등 5명으로 줄었다.

일각에서는 신 비서관의 사퇴가 여당의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진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지만 청와대는 총선 전 사표를 제출했기 때문에 선거 결과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신 비서관의 사의 표명으로 정무수석실을 이끄는 현기환 정무수석의 책임론도 불거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편 14일 오전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이러한 요구가 (총선 결과에) 나타난 것으로 생각한다“며 "20대 국회가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짧은 입장을 내놓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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